전체 글19 일상으로의 회복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다치고, 병에 걸리고, 여러 가지의 통증들에 대하여피하고 싶고 숨기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은 당연합니다.그럼에도 질환이 발생했을 경우,우리는 질환을 갖고 살아갈 삶에 대하여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일단은 병원에 가서 진료를 보고 상태를 확인한 후 치료를 시작할 겁니다. 그러면 병원에서는 환자의 의학적 상태를 안정화 시키고질환으로 인한 불편감을 최소화 시키는 것에 주력하게 되고,질환이 어느 정도 안정적인 상태가 되었거나 치료가 되었다고 보여지면질환 자체나, 그 질환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인하여몸의 상태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방향으로 치료로 전환시키게 됩니다.이것은 아주 이상적인 형태의 치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정형외과 질환을 가진 대부분의 환자들은 잘 .. 2024. 11. 19. 모유 수유와 약물 임신, 수유 중 약물 사용에 대해서 신중해야 하지만, 약물이 꼭 필요한 경우에도 복용을 중단한다면 오히려 엄마에게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약물을 사용할 때 예비 엄마, 모유 수유 중인 엄마는 본인이 받은 약물에 대해 정확한 정보와 위험도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내가 먹는 약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이 있는지 찾아봐도 잘 모르겠는 게 문제죠. 최근 제 외래에 모유 수유 중인 애기 엄마가 오셔서 손목힘줄염으로 진료를 보러 온 적이 있었습니다. 모유 수유 중이라 약을 잘 사용하지 않고 한의원에서 침 치료 등으로 치료하셨다고 했는데 효과가 없었다고 병원에 가보라 해서 오신 거였습니다. 그런데 의사인 나도 모유 수유 중인 환자에게 어떤 약물이 괜찮은지 잘 모르겠는 게 답답하더군요. 그 .. 2024. 4. 9. 의사가 겪은 부신암(부신우연종) (6) 수술 이후 수술 당일. 마약성 진통제 덕분인지 수술 통증은 모르고 잘 지나갔다. PCA라고 하는 수술 후 통증을 거의 없게 만들어주는 주사가 있는데 이게 계속 혈관을 타고 들어가니 아픈 건 모르겠지만 좀 몽롱한 게 있었다. 수술해주신 교수님께서 오셔서 수술 잘 되었다고 설명해주시고 가셨다. 늘 수술을 하는 입장이었다가 받는 입장이 되어보니 "수술 잘 됐습니다" 라는 한 마디가 다른 어떤 말보다 감사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났고. 수술 후 첫 째 날. 수술 부위가 간간히 아프고 옆으로 돌아눕는 게 많이 불편했다. 거의 못 움직일 정도. 가만히 있으면 안 아픈데, 장시간 누워있다보니 좀이 쑤셔 몸을 돌아 누우려고 하면 통증이 쫙 올라왔다. 그 때 간호사 선생님을 호출하면 펜타닐이라는 진통제를 놔주셨는데 이게 몽롱하게 만.. 2024. 2. 23. 2024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출산의 기록 (2) 입원, 준비물 그리고 수술 - 1 수술날짜는 1월 16일이었고 그 전날 15일(월요일)에 입원을 했습니다. 양산부산대병원(양부대)는 엄청 넓고 건물이 다양해서 어딜 가야할지 헷갈리는데요 병실과 수술실은 어린이병원 건물에 있어서 바로 그 건물로 가시면 됩니다. 차를 가지고 오셨다면 어린이병원 건물 뒷편에 야외 주차장이 있는데 자리가 많으니 거기에 차를 주차하시면 편할거에요. 입원은 어린이병원 1층 접수에서 했고 병실은 4층이었습니다. 4층으로 올라가려면 엘리베이터를 2번 나누어 타야하는데, 일단 3층으로 간 다음, 가장 우측의 엘리베이터를 타면 4층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불편한 점이긴 하지만 이유가 있겠지요. (사진) 안으로 들어가면 간호사 스테이션이 있고 병실은 3인실 병실 2개, 1인실 병실 1개로 되어있습니다. 입원환자가 풀로 채.. 2024. 1. 18.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