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을 받았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반드시 해야할 것.
1) 수술 계획 잡기
2) 혈압약 먹기
수술계획잡기
갈색세포종 진단을 받았다면 반드시 수술을 해야 낫는 병이므로 수술 계획을 잡아야 합니다.
이 종양의 수술은 일반외과, 비뇨기의학과에서 수술을 하며
이 병이 걸릴 확률이 낮기 때문에 대학병원에서 수술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보통 대학병원에서는
(내분비내과와 일반외과)
(내분비내과와 비뇨기의학과)
이렇게 두 분야의 협진을 통해 진료를 보게 되는데
내분비내과에서 수술 전, 수술 후 관리를 하고
수술은 외과분야에서 맡는다고 생각하면 쉬워요.
다만 모든 병원이 그런 건 아니니 그 병원에 맞춰서 진료를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혈압약 먹기
이 종양을 수술 전까지 혈압을 높이는 것들을 막아야 하는데
알파차단제라고 해서 갈색세포종으로 인한 혈압 상승을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알파차단제는 혈관에 작용하여 혈관이 수축시키는 걸 막거나
혈관을 확장하면서 혈압의 상승을 막습니다.
갈색세포종은 카테콜민(catecholamine)이라는 물질을 과하게 생성하고
카테콜아민은 혈관에 작용하여 혈압을 높이기 때문에
알파차단제는 갈색세포종의 작용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수술 전까지, 보통 2주 간 꾸준히 하루 한 알씩 꼭 복용하도록 하셔야 해요.
수술은 이 혈압약을 얼마나 잘 챙겨 먹었는가가 중요한데요
수술 전의 증상 완화 효과도 있지만
수술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수술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수술 중의 위험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약을 꾸준히 복용하며
차분하게 수술날짜를 기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반드시 해야할 것은 아니지만
하면 좋은 것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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